기획전시
사랑舍廊방, 삶의 여유를 담다
2015.8.11∼9.13

‘고요한 밤 그윽한 창가에서 책을 덮고 홀로 앉아
달빛이 비치면 거문고에 노래를 실어 회포를 푼다’

퇴계 이황의 제자 송암 권호문(1532-1587)은 한서재(寒棲齋)를 짓고 한서재에서의 즐거운 여덟 가지 중 하나를 이와 같이 읊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연과 공존하며, 시를 읊고 담소를 나누고, 산천초목을 감상하면서 선비로서의 소양을 길렀다. 선비들은 남성의 문화적 생활공간인 ‘사랑방’에서 학문에 침잠하며, 뜻이 맞는 벗과 교류하였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접객, 인격수양, 취미생활이 이루어졌던 다목적 장소인 ‘사랑방’은 선비정신을 깃들어 청빈, 검소하게 갖추었다. 이에 선조들의 주거생활 속에서 단아한 멋을 살펴보고자 박물관 유물 뿐 만 아니라 현대작가들의 협업으로 오늘날의 주거생활과 접목하여 구성하였다. 영상, 그래픽,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재해석한 ‘사랑방’을 통해 선비들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지혜와 품격, 여유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전시공간:
본관 4전시실. 구정아트센터

참여작가:
양민하, 이에스더, 허준율

기획전시 전체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매표마감 4시 30분)
충남 아산시 충무로 123 온양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