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취지

설립자 구정(龜亭) 김원대 선생
(1921 - 2000)

우리는 빛나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성실한 역군으로 조상의 얼과 슬기를 재현 선양하는데 헌신한다.
-온양민속박물관 관훈

민속은 오랜 역사에 거쳐서 축적된 생활 그 자체이며, 그 시대에 적응하고 변화하면서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는 생활문화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요소가 실제생활에 추가되어지는 반면에 어떤 부분은 소멸됩니다. 비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에서도 민속의 틀은 큰 변화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우리는 오천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외래문화를 수용하면서도 고유문화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외래문화를 우리 땅에 토착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산업발달에 따른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대중 매체의 발달로 인한 외래문물들의 과다한 유입 등은 전통문화의 근간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전통적 생활양식의 산물인 유형적 민속자료들이 그 의미와 가치가 밝혀지기도 전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민족성을 유지하려면 우리 민속을 객관적으로 온전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이 조상 전례의 민속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는 종합적인 민속박물관 설립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속박물관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생각하게 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크게 일깨워 주는 산 교육장이 됩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유형적인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하여 후세들에게 합리적으로 이해 교육시키며, 전통적 요소를 오늘에 되살릴 수 있도록 유도하며, 학술적으로 고증하여 연구하고, 세계 속에 한국문화의 독자성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입니다.

인사말

구정(龜亭) 김원대 선생은 해방 직후 25세의 젊은 나이로 출판사업을 시작하여, 참된 교육 실현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초 아동서적 전문출판사를 설립하였으며,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담은 책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1974년 고향인 안동에 길원여고를 세우고, 1978년에는 온양민속박물관을 개관함으로써 자신이 만든 책을 읽어준 어린이와 학생들의 바른 교육정립을 위해 몸소 실천해 나가셨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삶의 뿌리를 간직하려는 선생의 평생 소망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당시 굳은 신념으로 사라져가는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민속박물관을 설립하셨습니다. 박물관을 이끌어주시던 구정 선생은 2000년 타계 하셨으나, 구정문화재단의 임직원은 모두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전통문화의 산실로 거듭 성장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조사, 연구, 수집하고, 다양한 전시와 열린 교육을 통해 세계 속에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는 박물관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재) 구정문화재단 이사장 조문현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매표마감 4시 30분)
충남 아산시 충무로 123 온양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