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와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과 신앙의례를 재구성하였다. 무구한 세월동안 갈고 닦아진 솜씨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예술이 되었고, 축적되어 온 의와 예는 생활의 구석구석에 자리 잡아 올곧은 삶을 살도록 해주었다.
공예
공예품에는 일상생활 속의 살림살이에서 나타나는 만듦새와 꾸밈새로서 우리 고유의 기술과 예술 감각이 담겨있다. 공예 재료로 금속, 자개, 도자기 외에도 자연 속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짚, 나무, 돌, 종이, 쇠뿔 등을 이용하였다. 이러한 공예품에는 세대를 거쳐 내려온 기술과 지식을 포괄하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조상들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다
자개반짇고리
19세기
33.0×8.0㎝
소나무, 한지, 자개, 옻칠
자개안장
18세기
36.0×57.0×39.0㎝
소나무, 놋쇠, 자개, 옻칠
화각함
19세기
22.0×22.0×15.5㎝
우각, 소나무, 진채
곱돌주전자
19세기
15.5×14.2㎝
곱돌
행담
20세기
34.0×14.3×23.5㎝
한지, 놋쇠, 옻칠
실첩상자
20세기
29.5×17.8×11.7㎝
종이
은입사수로
19세기
16.3×14.9×15.1㎝
시우쇠, 놋쇠, 은
귀주머니
19세기
14.2×14.5㎝
비단, 색실
신앙과 놀이
농경사회에서 예측할 수 없는 자연변화를 극복하고, 서로 간의 결속력을 높여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생겨났던 민간신앙은 오랜 시간 동안 삶 속에 뿌리내려, 민족 특성에 맞춰 전승되어왔다. 이러한 민간신앙은 전통놀이의 모태가 되었는데 무교의 굿과 판소리, 마을제사와 농악의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앙 노동과 놀이가 결합 되어 발전하였다.
목불상
20세기
27.0×70.0㎝
소나무
동자상
18세기
20.3×69.5㎝
소나무
점통, 점돈
20세기
12.3, 6.6. 4.2㎝(점통), 2,2㎝(점돈)
회양나무, 동전
산통
20세기
10.7∼5.7㎝
회양나무, 백동
윤목
19세기
127, 8.4, 11.2㎝
대추나무
바둑판
19세기
44.0×44.0×28.0㎝
배나무, 오동나무
상모
20세기
25.0×23.5㎝
볏짚
북
20세기
36.5×28.6㎝
쇠가죽, 오동나무, 노간주나무
학술과 제도
조선 초기의 과학기술은 천문·기상·의학·지리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성과와 더불어 한글 창제와 같은 커다란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기술의 발전은 높아진 물자와 화폐의 유통량으로 인해 상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농공상(士農工商)을 축으로 신분제도가 정비되어 사회를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