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힘을 모아 일을 돌보았던 손길들과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지 않은 순환체계 속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한 조상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농업과 어업
농업은 1년 4계절을 한 주기로 산악지방의 밭농사와 평야지방의 논농사로 구분되며, 작물·지형·토질 등에 따라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농기구가 있다. 또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조건으로 어업이 점진적으로 발달하였는데 작살, 통발 등 간단히 고기를 잡는 도구부터 바다에서 다량의 고기를 잡을 때 사용한 떼배까지 다양한 어구가 있다.
호미
20세기
26.8∼34.2㎝
시우쇠, 소나무
쌍따비
20세기
100.0㎝
참나무, 무쇠
쟁기
20세기
153.3∼199.0㎝
소나무, 시우쇠
무자위
20세기
220.0×185.0㎝
소나무
살포
20세기
204.6∼256.7cm
참죽나무, 쇠
새갓통
20세기
57.1×23.1㎝
소나무
작살
20세기
186.3cm, 212.7cm
시우쇠, 소나무
통발
20세기
24.5×48.5㎝
대나무
대장간
대장간은 풀무가 달린 화덕에 시우쇠를 달궈 각종 연장과 기구를 만드는 곳으로 장터나 마을 단위로 세워 이용하였다. 자급자족하는 농어촌에서 대장간은 중요한 존재였다. 대장간에는 화덕과 바람을 불어 화력을 높이는 풀무, 연장을 다듬는 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이 갖추어져 있다.
거두
20세기
79.5㎝
무쇠
호비칼
20세기
54.7cm, 26.0cm
시우쇠
옥까귀
20세기
28.6×17.8㎝
시우쇠
도래송곳
20세기
66.0㎝
무쇠
쐐기
20세기
6.3∼16.7㎝
시우쇠
풀무
20세기
99.0×34.0×65.0㎝
소나무
쇠망치
20세기
23.0㎝
무쇠
정
20세기
12.0∼19.5㎝
시우쇠
사냥과 채집
사냥과 채집은 인구가 증가하고 농업이 보급되기 이전까지 식량을 조달하는 데 주요한 생활수단이었다. 사냥에 주로 사용했던 틀과 덫, 화살, 창 등은 짐승의 특성을 살펴 만들어졌고, 열매와 나물을 채집하는데 사용했던 도구인 약괭이, 주루막, 복령꼬챙이 등은 지역마다 색다른 특징을 나타낸다.